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피곤한 나한테 투자하자'…안락의자·고급침대 인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거의 누워서 쉴 수 있는 안락의자나 매트리스가 위 아래로 움직여서 TV도 보고 책도 읽을 수있는 침대가 요즘 인기라고 합니다. 피곤에 시달리는 나에게 투자를 한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침대 전시매장. 손님들이 매트리스에 앉아보며 제품을 꼼꼼히 살핍니다.

일반적인 스프링 매트리스가 아니라 미국 항공우주국이 개발한 메모리 폼 소재로 된 매트리스입니다.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가격인데도 인기를 모아 신형 제품도 나왔습니다.

[채은진/탬퍼 마케팅 부장 : 과거에는 잠을 단순히 밤에 자는 것에 대해 그쳤다면 지금은 숙면을 통해서 하루를 재충전하고 내일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침대에서 편하게 책을 읽거나 TV를 볼 수 있는 전동 침대도 최근 많이 팔립니다.

매트리스를 의자 등받이처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서 일반 침대에 비해 가격은 최대 두 배 정도 비싸지만 매달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반대로 거실에서 다리를 쭉 뻗고 마치 침대처럼 누울 수 있는 안락의자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에이스나 한샘 같은 주요 브랜드의 안락의자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다면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소비자들이 가구 시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