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
[그래픽]한은, 기준금리 11개월째 1.25% 동결 |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뒤 11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묶어둔 것은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활성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 정부의 구체적인 경제정책이나 추가경정 예산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관망'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136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금리를 조정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올해 2번 이상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경우 하반기에는 미국과 금리가 역전되면서 자금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정책이 인상 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angse@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