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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해외 투자도 붐]① 해외 투자금액 '최대'…글로벌 데이터 망라한 ‘스탁피디아’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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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헤지 성격 자금과 일부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 올라타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외화 주식 보관 잔액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외화 주식 보관 잔액은 9조175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6%가량 늘어났다.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거래대금 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3조원 아래에서 머물던 거래대금 잔고는 이후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6년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들어서는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지난 한해 1700억원가량 늘어났던 거래대금은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에만 6400억원가량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월평균 해외 거래대금 또한 살아나는 분위기다. 2013년까지 5000억원대 아래에서 머물던 월평균 거래대금은 2015년 2조5000억원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거래대금은 올해 2월 1조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대비 21% 이상 늘어났다.

조선비즈

블룸버그 제공



하지만 해외 투자는 진입 장벽이 상당한 게 현실이다. 과거에 비해서는 해외 종목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언어 장벽이나 데이터 부족 등과 같은 현상은 해외 투자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해외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있긴 하나, 이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료는 연간 수천만원에 이른다. 한국어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투자자를 위한 전문 데이터 제공 업체 ‘스탁피디아’의 글로벌 투자정보 서비스인 ‘글로벌 와이즈’는 국내 정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달 20만원의 이용료로 연간 월 200만~300만원에 달하던 외국 회사들의 서비스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증권업 종사자나 개인투자자들과 같은 서비스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있을 때는 해당 데이터를 생산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시행한다.

글로벌 와이즈는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에 속하는 600개 기업과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데이터를 보유해 이용자가 원하는 글로벌 기업의 핵심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와이즈 회원은 클릭 한번만으로 평소 눈여겨 봤던 해외 기업의 현황과 재무제표, 투자지표, 컨센서스부터 경쟁사 분석자료까지를 열람할 수 있다.

글로벌 와이즈는 스크리너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가별 대표 업종과 구성 종목의 기간별 수익률과 시가총액, 거래대금과 거래량, 52주 최고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용자의 기호에 따라 필터를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 등으로도 나눌 수 있다. 업종별 글로벌 대표 주식과 세계 각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현황도 열람이 가능하다.

글로벌 와이즈의 어닝스모니터는 주요 기업들의 컨센서스 동향부터 턴어라운드 및 어닝서프라이즈 현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필터를 지정해 IT부터, 건강관리, 산업재, 에너지, 필수소비재, 전기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등으로 테마를 나누어 해당 테마에 포함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과 재무 데이터를 살펴보는 기능은 스탁피디아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글로벌 와이즈는 이외에도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 전문 매체인 조선비즈의 국가별 해외 종목 뉴스부터 국내외 증권사들의 해외 종목·업종 관련 리포트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스탁피디아의 글로벌 투자정보 서비스인 글로벌 와이즈 회원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스탁피디아(02-6333-2141)로 연락하면 된다. 임시 아이디를 제공받아 15일간 무료 사용 후 선택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진수 기자(hj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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