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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삼성 ‘610억달러 파운드리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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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업부 신설 뒤 미국서 첫 포럼

신규 최첨단 미세공정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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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김기남 사장이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Samsung Foundry Forum)'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파운드리 공정 기술과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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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은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이 올해 61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76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8나노에서 4나노까지 첨단 미세공정 로드맵과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조직개편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 출범 시킨 뒤 처음으로 연 행사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지난해 7.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강자는 대만의 TSMC로 지난해 50.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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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수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처리·연결하는 기술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실리콘 반도체 기술의 혁신을 통한 칩의 성능 향상과 저전력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신규 최첨단 미세 공정 (8/7/6/5/4나노)과 18나노 FD-SOI 등 혁신적 공정기술이 이러한 산업 트렌드 변화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파운드리사업부 윤종식 부사장은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초 연결 시대’에서 반도체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첨단 공정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파운드리 파트너로서 고객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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