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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또 사상최고치 경신…"FOMC의사록 영향, 위험자산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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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이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9%(6.67포인트) 오른 2324.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분 2327.68까지 오르며 지난 23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326.57)를 넘어섰다.

현재 화학, 건설, 철강 등 경기민감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도 1.12% 오르며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70억원, 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45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5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미국증시는 장중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반기며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평균은 전날보다 0.36%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25% 오르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르며 장을 마쳤다.

FOMC 의사록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점진적인 물가 상승을 전망했고,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등의 내용들은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며 미국 증시의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연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한국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며 “한편 미국 증시 상승도 페이스북을 비롯한 일부 대형 기술주에 국한한 점도 한계”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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