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 'AFKN 애국가'를 건의했던 우리 주한미군 공보실 섭외부는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애국가를 노래할 가수 공개 오디션을 열었고, 마침내 카네기홀에서 연주 경험이 있다는 도즈(Doze) 중령을 선발했다. 그는 참으로 훌륭한 가창력과 음악성을 갖추고 있었고, 나와 도즈 중령은 나중에 TV 방송에 출연하고 교회 초청까지 받았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 등의 반발로 한반도 정세를 걱정하는 소리가 새삼 높아가는 이 시기에 "같이 갑시다"를 즐겨 외치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우리와 함께 부른 애국가가 정답고 든든하게 느껴졌다.
[채양도 경기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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