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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인천 구도심 개발의 새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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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주거·상업 시설이 결합한 43층 높이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신영은 6월 구월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인 구월동 1139-7번지 일대 약 1만3900㎡ 부지에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5개 동(棟)으로 구성된다. 주거용 3개 동과 오피스텔과 업무용 빌딩이 각 1개 동씩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입주는 2020년 11월 말 예정이다.

조선비즈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인천 행정업무타운 중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다./신영 제공



"인천 구도심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복합단지"

우선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 등 주거 시설 분양이 다음 달 시작된다. 아파트는 주택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84㎡가 공급 물량의 79%(298가구)를 차지하고, 전용 75㎡(26가구)와 전용 95㎡(52가구)도 있다.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 29㎡로 공급된다. 주거 시설에 이어 업무용과 대규모 상업 시설에 대한 분양도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무·주거·상업 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인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국내 1세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신영이 오랜 기간 축적한 복합용도개발(Mixed Use Development) 노하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에 편리하고 풍부한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 개발로 인천 구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것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월업무지구는 이번 사업으로 1979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결정되고서 38년 만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해당 지구는 현재 대로와 인접한 일부 대형 오피스를 제외하면 작은 필지 단위 개발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숙박 시설 등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인구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공동화(空洞化)현상도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손종구 신영 상무는 "신영의 축적된 복합용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 구도심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급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구월업무지구 복합 개발 사업이 인천 구도심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타운 중심에 위치, 지하철·편의 시설 집중돼

단지는 인천 행정업무타운 중심에 자리 잡은 입지 조건이 돋보이다. 인천시청이 바로 길 건너에 있고, 인천시교육청·인천지방경찰청·인천국제교류센터·인천중앙도서관·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가깝고,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CGV·구월동 로데오거리·농산물도매시장 등 각종 생활 편의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구월초·구월중·인천예술고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단지 바로 옆 미래광장과 인근 중앙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예술회관역,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인천버스터미널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간선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분양 관계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인천시청역에 개통되면 앞으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중언 기자(jinm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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