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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익산 서동공원 내 ‘백제 무왕 동상’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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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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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뉴스) (익산=국제뉴스) 최진호 기자 = 익산천도를 꿈꾸던 백제 ‘제30대 무왕’을 기리기 위해 서동공원 내 설치한 동상의 형상이 잘못돼 있다는 지적과 함께 철거해야 된다는 비난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왕의 동상은 익산시가 지난 2004년 금마서동조각공원을 13만2천㎡규모로 조성하면서 설치됐다.

하지만 백제 무왕의 영정이 고증은 물론 삼국사기 등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01년 공모사업을 통해 지금의 표준 영정을 문체부에 등록했으며, 이를 토대로 무왕의 형상을 추측, 동상을 건립했다.

하지만 이 동상은 현재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왕은 ‘기골’이 장대해 장군상이라 전해오고 있지만 서동공원에 설치된 동상의 형상은 용맹성도 없고 복종하는 신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모(56 남)씨는 "역사의 고증은 고사하고 동상을 설치하는 것은 후손들이 그 용맹함과 업적을 다시금 되새기는 것인데 보면 볼수록 그 초라함에 어처구니없다"며,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익산시는 무왕의 동상 철거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백제 무왕의 제 모습을 되찾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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