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 책 읽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죠.
여유로운 독서, 사색이 꼭 필요한 요즘입니다.
가을빛을 띤 전북 전주의 전북대학교 잔디광장이 야외 도서관으로 변했습니다.
문화공연과 예술작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는데요.
임채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는 전북대학교 캠퍼스.
야외 잔디광장 곳곳에 놓인 진열대에 책이 빼곡합니다.
반쯤 눕거나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편한 의자도 있습니다.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독서에 빠져듭니다.
<조민정 / 전북대 학생> "가을이라 날씨가 너무 좋은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밖에서 책을 읽으니까 너무 행복하고 힐링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창밖으로 만추를 즐기는 실내 도서관과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김주승 / 전북대 학생> "도서관 안에서만 책을 읽었었는데, 이번에 공간이 이렇게 만들어져서 잔디밭에 앉아서 읽어보니깐 굉장히 선선한 가을에 책 읽는 데 집중도 잘되고 사색하는 시간도 좀 밖에서 이렇게 가져볼 수 있는 게 색다른 것 같아요."
완연한 가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사색의 숲, 예술을 품다'가 11월 한달 동안 열립니다.
야외도서관은 물론 가을밤을 수놓는 클래식, 포크, 재즈 공연과 토크콘서트도 함께 열립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시·판매 행사인 플리마켓도 마련됩니다.
<설동훈 / 전북대 중앙도서관장>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면서 가을의 낭만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을 계획했고요. 수도권에 비해서 뒤떨어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가을 낭만으로 가득한 전북대 캠퍼스입니다.
늦가을 정취는 별을 닮은 낙엽, 책과 함께 더욱 깊어갑니다.
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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