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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중기청 'K-스타트업 글로벌 로드쇼', 수출계약·투자논의 등 유럽 진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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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스타트업 기업 31개가 'K-스타트업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컨퍼런스 'TNW 컨퍼런스 유럽 2017'에 참가한 31개 한국 스타트업이 3만 여명의 방문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23일 소개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 'K-스타트업 글로벌 로드쇼'의 일환이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수출계약, 기술제휴 논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유럽 유통회사 비드트릭스와 11만 유로(약 1억3000만원)의 공급계약을, '에스엠베스트'는 교육포털업체 네스터서포트와 3D프린팅용 친환경 필라멘트 샘플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리언스'는 홍체 인식기술을 헬스케어 및 모바일 장비에 적용하고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필립스, 화웨이와 논의했다. 휴대용 분광기 업체 '스트라티오 코리아'는 인디고고와 다음달 초 론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칭 경진대회에서는 7개 스타트업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 중 5개사가 결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TNW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결선에 진출한 5개 스타트업은 매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육성 기관 특사인 콘스탄틴 왕자는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와 미래부 관계자를 만나 한국 공동관을 둘러보고,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잠재적 협력 파트너 발굴, K-스타트업 브랜드의 국제적 인식이라는 주요 성과를 창출했다"며 "정부는 향후에도 이러한 성과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의 초석이 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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