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31분 현재 소리바다는 전날보다 1.53% 오른 1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는 현재 밀크뮤직을 통해 음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갤럭시 시리즈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음원 서비스 ‘밀크뮤직’을 선보인 바 있다.
소리바다는 현재 ‘밀크뮤직’의 기획, 운영, 개발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소리바다와 삼성전자가 기업간 제휴를 맺은 것은 아니지만, 밀크뮤직의 실질적 대행사가 소리바다인 만큼 음원 사용료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갤럭시 기기와 관련해 따로 제휴를 맺은 것은 아니지만, ‘밀크뮤직’의 기획과 운영 개발 대행을 진행하고 있어 음원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갤럭시S8의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음원 사용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빅스비는 “음악을 들려줘”라고 사용자가 명령하면 “밀크 앱을 깔아야겠어요”라고 답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경쟁사 서비스가 갤럭시 S8에 전혀 도입되지 않아 밀크뮤직을 통한 음원 독점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이투데이/최두선 기자(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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