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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 전 대통령 올림머리, 조윤선 전 장관 모습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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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 후 53일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량을 타고 8시 35분쯤 출발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박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을 경호하며 9시11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중앙일보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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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담담한 표정이었다. 머리를 올려 묶었고 짙은 감색 재킷을 입었다. 부스스하기 했지만 '올림머리' 형태로 손질한 상태였다. 재킷에는 수인번호 503번이 적힌 흰색 배지가 붙어 있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거나 법정에 출두할 때 '수의(囚衣)'와 '사복' 중 선택할 수 있다. 국정농단 사태로 줄줄이 법정에 서고 있는 피고인들도 옷차림은 제각각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윤선 전 장관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교하기도 했다. 철저하게 외모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조윤선 전 장관은 수의 대신 검은색 외투를 입었고 안경도 쓰지 않았다.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진 가운데 조 전 장관은 화장기 없는 수척한 얼굴로 법정으로 향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의 모습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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