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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주승용 "대선 패배 책임…비대위원장 나설 차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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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과 함께 비 맞으며 백의종군"

뉴스1

주승용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 2017.5.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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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나설 차례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나서서 당을 잘 추스르라고 하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국민의당은 당분간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국민의당은 대선에 패배하고 혼란에 빠져있는데 이 엄중한 시기에 당을 잘 화합하고 전당대회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루 빨리 추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면서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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