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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희진, 하이브와 아직 불편하지만…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열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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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26·27일 일본 도쿄돔 대규모 현지 팬미팅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도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적극 지원

뉴스1

민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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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김민지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도 이번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에서 '열일 행보'를 보였다.

뉴진스는 26~2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뉴진스를 제작한 민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와중에도 양일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 측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뉴진스의 이번 도쿄돔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민 대표는 27일 현장에 온 국내 취재진과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전날 1일 차 팬미팅을 잘 치른 소감에 대해 묻자, 민 대표는 "어제는 떨렸는데 오늘은 즐길 것 같다, 기술적인 문제만 없으면 잘 진행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팬미팅에 대해 "이런 큰 무대 경험이 (향후 진행되는) 월드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팬미팅 재밌게 봐달라"라고 했다. 민 대표는 시종일관 밝게 미소 지었다.

또한 민 대표는 팬들과도 직접 만났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날 팝업스토어에는 민 대표와 무라카미 다카시가 뉴진스 굿즈 상품을 착용하고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민 대표는 팬들의 사진 요청에 밝게 웃으며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도쿄돔 팬미팅과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뒤 팬들이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리그램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4월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고, 이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기획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라며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관련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31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선 어도어의 기존 사내이사 신 모 부대표 및 김 모 이사 등 2인이 해임되고 신규 사내이사 3인 선임됐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안에 대해선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민 대표는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후 민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타협 의지를 전했으나 아직 '화해 무드'가 조성되진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민 대표는 뉴진스의 일본 활동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중이다. 뉴진스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매한 수일 전부터 민 대표는 본인의 SNS에 뮤직비디오 티저와 팝업스토어 티저, 굿즈 이미지, 자신의 팬아트 등을 연이어 올리며 홍보에 열중해 왔다.

물론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 역시 뉴진스의 이번 도쿄돔 팬미팅을 여러 면에서 적극 지원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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