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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美 트럼프 탄핵 리스크… 결국 변수는 펀더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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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진원 기자 = 22일 유안타증권은 최근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를 점검했다. 여론조사에서도 탄핵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우위를 차지하며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 탄핵 이슈에 대해 “당장 탄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의회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이 가지고 있으며, 중간선거도 내년 말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검 결과 도출까지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조 연구원은 “탄핵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제한적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탄핵 절차는 하원 발의, 상원 재판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원에서는 과반 이상의 득표 시 상원으로 탄핵안이 이송되며, 상원에서는 전체 의원 수의 2/3의 이상이 동의할 경우 가결된다. 가결 시 탄핵 대상 공무원은 즉시 해임되며, 대통령의 해임 시 부통령이 대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 연구원은 “결국 주가의 추세적 흐름은 매크로가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닉슨이나 클린턴의 탄핵 이슈 당시 단기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중장기 추세적 움직임은 경기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주가의 본격적인 조정을 야기한 것은 중동전쟁과 오일쇼크였으며, 클린턴 당시에도 러시아 모라토리움 선언의 영향이 작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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