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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쿠데타 3주년' 태국 방콕 등지서 폭탄 터져…최소 2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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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지 3주년이 되는 수도 방콕 등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잇따라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태국 경찰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늘(22일) 오전 11시 방콕 시내에 있는 군 병원인 쁘라몽꿋끌라오 병원 접수창구 인근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유리 파편 등이 튀면서 지금까지 최소 24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는 대부분 퇴역 군인 등 노인들이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습니다.

고위 경찰관인 스리바라 란시브라마나꾼은 "폭탄이 터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정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탄이 터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와 접경한 남부 얄라주에서도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군인 4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회로 기판과 쇳조각 등 사제 폭탄 잔해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발견됐습니다.

한편, 오늘은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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