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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아사히 "中, 美에 북핵 대응 100일 유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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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100일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초 미중 정상회담 때 양국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하기로 한 100일 계획과 함께 안보 분야에서도 이러한 기한을 설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 주석에게 대북 경제제재 강화를 요청하면서 이에 협력하지 않으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유예기한을 제안했고, 100일간 북한에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중대 도발 행위가 있을 경우 각각 독자 제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독자 제재로 중국 내 기업의 북한 송금규제와 대북한 석유 수출 규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이처럼 대북 정책과 관련해 100일 유예를 요청한 배경에는 올해 가을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양국이 불편한 가운데 중요한 정치 일정을 맞고 싶지 않다는 의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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