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유전자 편집 속성재배 기술 개발

원광대 박순주 교수 연구팀 성과

수확량도 대폭 늘릴 수 있어

전북 원광대는 박순주 교수(생명과학부·사진) 연구팀이 유전자 공법을 활용해 토마토 개화 속도를 앞당기고 과실 생성을 촉진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토마토가 계절을 인지해 꽃을 피우는 유전자를 분리한 뒤 최신 유전공학 방법인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일반 상업용 토마토보다 2주 더 빨리 과실을 맺게 유도해 재배기간을 줄이고, 고위도 지역에서도 토마토의 야외 재배가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이는 작물에서 수확량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CRISPR/cas9’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용한 대표적 사례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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