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우린 극보수 김기춘 발언, 네티즌…“원칙대로 심판해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네이버 제공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등의 재판에서 그 같은 사정을 공개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10월 20일 김 전 실장 공관으로 찾아가 ‘건전 콘텐츠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해당 TF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문화계 인사나 단체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해 청와대 지시로 문체부가 급조한 조직이었다.

김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은 보고를 받은 뒤 매우 흡족해하며 그대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 김 전 장관은 “당시 김 전 실장에게 ‘지원 배제를 할 경우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우리는 그냥 보수가 아니다. 우리는 극보수다. 그러니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ung****) 남은여생을 반성하며 보내길 바란다.” “(mds****) 원칙대로 심판해라” “(hero****) 맘 같아서 징역 50년 때리고 싶습니다.” “(뚜아***) 하늘이 용서해 주실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