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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환경영화제, '블랙리스트 어워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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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리는 제 14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에서 박근헤 정권 아래서 고초를 겪은 영화인들이 ‘블랙리스트 어워드’를 받는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새 정부 들어 열리는 첫 영화제인만큼, 자유로운 표현, 창작을 위한 정책적 ‘환경’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하려 한다”며 “매년 개최하던 에코스타어워드 대신 올해는 ‘블랙리스트 어워드’ 시상식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블랙리스트 어워드를 받을 이는 3명(작품)이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단서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공론화시킨 공로로,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는 <다이빙벨> <나쁜 나라> 등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를 배급했다가 고초를 겪은 이유로 상을 받는다. 영화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했는데, 이에 투자한 많은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당시 <변호인>을 제작했던 최재원씨가 수상자로 나선다.

경향신문

영화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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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사전행사로는 만화작가 안중걸이 ‘블랙리스트 캐리커처 드로잉’을 진행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18~24일 서울 이화여대 ECC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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