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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TV토론]文-安 패권논쟁…서로 "당 쪼갰다"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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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합정부추진위, 당내 통합기구?" VS "정치권끼리 손 잡는 건 통합 아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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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패권논쟁을 두고 맞붙었다. 안 후보는 "문 후보를 도왔던 전직 당 대표들이 탈당했다"고 공세를 폈고, 문 후보는 "그렇게 당을 쪼갠 것은 안 후보"라며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사회분야 3차 TV토론에서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 계파 패권주의의 폐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폐혜에) 공감한다"면서도 "국민의당은 우리 안 후보의 당(黨)이나 마찬가지인데 계파 패권주의를 말하나. (안 후보는) 국민의당 창업주라고 말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다시 "국민의당에 저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당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까지 외곽에서 돕고 있다"며 "문 후보를 도왔던 사람들이 당에서 나왔는데 그분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그렇게 당을 쪼갠 것은 안 후보가 아닌가"라고 맞받았고,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쪼갠 것은 문 후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다시 "당내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있는데, 이는 다른 당과 전국민적 통합이라기 보다는 당내 계파통합위원회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통합은 국민통합이어야 하지, 정치권끼리 손을 잡는게 통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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