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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마지막 TV토론]劉 "여성부 폐지해야" vs 文 "여성부 장관, 남성이 하는 세상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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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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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을 두고 맞붙었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다"며 "(여성은) 인구 절반인데, 관련 정책은 기획재정부나 고용노동부에 양성평등에 관한 실이나 국을 신설하고 각 부처가 조직 확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저출산 심각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필요한 건 인구가족부"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여가부 폐지 주장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김대중에서 여성부 만들고 노무현이 여성가족부로 확대했다"며 "이명박 정부 때 여가부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여성계에서 강력 반발해 존치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유 후보가 말한대로 각 부처에 여성들을 위한 기능 있지만 충분히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여가부 장관을 남성으로 하는 세상 오면 얼마나 좋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후보는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 등을 만들어서 조정하면 되지, 힘도 없는 여가부 만들어서 뭐하나"라며 "아마 문 후보가 대통령되면 캠프에 적당한 사람 (여가부) 장관 시킬 건데 왜 그렇게 하나"라고 몰아세웠다.

문 후보는 "여가부에 이상한 사람이 장관 된 건 이명박근혜 정부 때"라고 반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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