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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바른정당 서울시의원 5명 자유한국당 재입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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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새누리 탈당하며 '보수결집'주장…"구태정치 재현"

뉴스1

김진수(오른쪽 두번째)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바른정당 서울시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주, 진두생, 성중기, 김진수, 황준환 의원. 2017.4.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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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지난 1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서울시의원들이 3개월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바른정당 시의원 5명은 28일 오후 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재입당을 선언한 시의원은 김진수(강남2) 진두생(송파3) 성중기(강남1) 이석주(강남3) 황준환(강서3) 등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분열된 보수진영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정통 보수세력의 결집과 대통합의 밀알이 되고자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재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바른정당 탈당 시의원들은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1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당시 5명의 시의원 외에도 남창진(송파2) 이복근(강북1) 이성희(강북2) 최호정(서초3) 등 새누리당 시의원 4명도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지난 10일에는 이숙자의원(서초2)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성중기 의원은 "나머지 바른정당 시의원 5명도 다음달 3일 이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시의원 10명이 모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 서울시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70석, 자유한국당 27석, 국민의당 8석 등 3당 체제로 재편된다.

바른정당 시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 3개월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 한 것을 두고 '철새 정치인'의 구태를 재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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