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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트럼프 "韓정부에 사드 비용지불이 적절하다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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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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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문제를 두고 한국 정부에 통지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 2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최근 경북 성주군에 배치가 시작된 사드에 대해서 "이것은 10억달러짜리다. 내가 말했다. '우리가 왜 이것을 지불해야하나. 우리가 왜 10억달러를 내야하나' 우리는 보호할 뿐이다"라면서 "나는 그들(한국)이 비용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에 통지(informed)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드에 대해 "이것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고공에서 미사일을 맞힐 수 있다"면서 "이것은 그들을 보호하고 나 역시 그들을 보호하길 바란다. 우리는 그들을 보호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비용을 내야한다. 그들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선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국방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비용 요구 발언과 관련해 "한미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온라인 진보 매체 카운터펀치에 따르면 사드 1포대 가격은 13억달러(약 1조 4756억원)로 추정된다. 미국의 국방매체 디펜스테크는 항공우주국방정보보고서(ADIR)를 인용해 가격이 약 8억달러(약 9064억원)에 달한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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