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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직장인에게 계란 식단 추천돼…조리 간편하고 영양 풍부, 가격도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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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바쁜 직장인들에게 아침은 사치로 느껴질 때가 있다. 이에 편리한 즉석식품이나 가공식품 같은 간편식만을 찾게 되는데, 이는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점차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직장인들에게 계란 식단을 추천했다.

조리하기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충분히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다. 대표적으로 계란 프라이나 계란을 넣은 토스트, 스크램블드 에그가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식사다. 특히 채소와 계란을 함께 볶아 먹으면 영양이 더해진 근사한 아침식사가 완성된다. 계란을 삶아서 간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계란은 아침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속이 든든해져 하루에 활력을 더할 뿐 아니라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계란은 최고급 단백질 식품으로, 풍부한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콜린, 루테인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건강에 긍정적이다.

이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느라 복부비만이 신경 쓰이는 직장인에게도 계란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계란과 국민 건강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계란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남성보다 계란을 일주일에 3개 이상 먹는 그룹의 복부비만 유병 위험이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소 계란을 적게 먹는 여성에 비해 많이 먹는 여성의 복부비만 유병 위험이 약 40% 줄어들었다. 이는 대사증후군의 감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잦은 회식으로 숙취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도 계란은 좋은 선택이다. 계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간의 회복력을 높여 숙취해소를 돕는다. 물론 피로 해소에도 좋다. 철분, 아연, 인 등의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계란에는 이런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늘 피로감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이를 보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계란은 높은 영양가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이라 직장인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산란계의 약 36%가 도살 처분돼 공급량이 부족하고, 3월 개학을 맞아 급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소 계란 값이 올랐으나 이는 이르면 여름부터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방역대의 약 91%가 해제된 상황이라 앞으로 농가에서 병아리 입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그동안 도살 처분으로 산란계가 부족했던 농가의 병아리 입식이 이뤄지면서 계란 공급이 곧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곧 안정화된 공급량과 가격으로 계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계란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꾸준한 계란 섭취를 통한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자.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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