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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 아파트값 15주연속↑…"상승폭 둔화, 대선 앞두고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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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서울 전주대비 0.03%↑, 상승폭 줄어

서울 4월 한달 0.21% 상승, 전년 대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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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조기 대선과 연휴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보합 지역이 늘어나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주(24~2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3% 상승했다. 1월 셋째주 이후 15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은 지난주 0.06%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선과 연휴가 겹치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서울에서 가격 보합을 기록한 지역이 전주 대비 2배인 8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4월 한 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0.26%)보다 소폭 낮아진 0.21%의 변동률로 마감했다. 지난 해 동기(0.43%) 대비 절반 수준이다.

서울에서 Δ성동(0.16%) Δ강동(0.06%) Δ송파(0.06%) Δ광진(0.05%) Δ은평(0.05%) Δ동작(0.04%) Δ마포(0.04%) 순으로 올랐다. 성동은 5월 입주예정인 초고층 아파트 '트리마제' 효과로 주변 단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동은 이주가 진행 중인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가 2000만원 이상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Δ판교(0.08%) Δ위례(0.03%) Δ분당(0.02%) 등이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2단지,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인천은 Δ하남(0.07%) Δ부천(0.03%) Δ오산(0.03%) Δ구리(0.02%) Δ양주(0.02%) Δ화성(0.02%) 등은 올랐고 Δ의왕(-0.02%) Δ시흥(-0.02%) Δ안양(-0.0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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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3주 연속 동일한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부터 대규모 이주가 예정된 강동 둔촌주공은 전세가격 변화에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 Δ용산(0.06%) Δ강남(0.05%) Δ송파(0.05%) Δ노원(0.04%) Δ마포(0.04%) Δ서대문 등은 전셋값이 올랐고 Δ서초(-0.02%) Δ도봉(-0.02%) Δ중랑(-0.01%) 등은 내렸다. 용산은 신계동 e편한세상이 2500만원 올랐고 강남은 수서동 강남더샵포레스트가 5000만원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Δ위례(0.08%) Δ일산(0.04%) Δ판교(0.04%) Δ분당(0.02%) Δ산본(0.01%)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전세수요가 잠잠하다.

경기·인천은 Δ하남(0.10%) Δ군포(0.04%) Δ시흥(0.04%) Δ안산(0.02%) Δ안양(0.02%) Δ고양(0.01%) Δ수원(0.01%) 등은 상승했고 Δ김포(-0.06%) Δ광명(-0.05%) Δ의정부(-0.03%) 등은 하락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대선이 끝나더라도 수도권 미분양 증가와 대출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악재가 산재한 만큼 국지적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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