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해외봉사단 |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축제 수익금으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한다,
28일 충남대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1월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오지마을 폼스와이르 원주민들과 인연을 맺었다.
현지 주민 대부분은 신발 없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어쩌다 신발이 있는 아이들도 아까워서 신지 않고 들고 다니고 어른들도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발에 난 크고 작은 상처가 늘 안타까웠다.
귀국한 봉사단은 현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7~9일 열린 꽃길축제동안 모금활동을 했다.
또 현지 봉사활동때 찍은 사진과 음료를 팔아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으로 무엇을 도와줄지 고민하다가 신발이라는 결론을 얻고 수익금 전액을 투자했다. 봉사단원들은 모금활동에 이어 기획과 판매, 신발 구매와 포장, 발송까지 맡았다.
신발 선물은 충남대 구성원 및 지역민들과 약속에 대한 실천이기도 하다.
축제 당시 음료를 팔면서 수익금 전액을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 이에 공감한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이 사진과 음료 구매에 적극 동참,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얻었다.
이번에 어린이와 성인 신발 200여켤레를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한상웅 해외봉사단 대표는 "봉사활동 내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신발을 신고 달리기도 하고 축구도 할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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