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지상연막방제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지상연막방제를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제공=남부지방산림청

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지상연막방제로 소나무재선충을 방제한다.

28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 선단지 및 발생지역 등 1283ha에 대해 5∼6회 반복살포 예정으로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실시한다.

지상연막방제란 북방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연막용 약제를 물·확산제와 적정농도(약제 1ℓ, 물 10ℓ, 확산제 20ℓ)로 희석시켜 연막방제기를 이용해 반복 살포하는 방제방법으로 매개충의 밀도를 조절해 재선충병을 방제하는 방법이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다른 곤충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약제 살포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고 현수막 설치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지난 27일 영주국유림관리소 및 경북 북부권역 안동시·영주시·군위군·의성군· 청송군·영양군·예천군·봉화군 8개 시·군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0여명을 대상으로 재선충 예찰조사 요령 및 지상연막방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저지를 위해 감염의심목 조기 발견 및 GPS단말기 사용요령 등 이론교육과 재선충병 시료채취 및 약제혼합, 연막방제기 사용방법 등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이완교 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은 “방제실시 지역 주변의 가정에서는 장독대 및 우물 등의 뚜껑을 닫고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의 보호 조치를 반드시 취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번 지상연막방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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