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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성태·장제원 등 바른정당 의원 10여명, 단일화 재요구 “오늘 중 유승민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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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3자 단일화 서명 받는 중"

유승민 "당 후보 팔아넘기는 것 옳지 않아"

이데일리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 의원들이 유승민 대선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 후보가 단일화 반대입장을 확고히하고 있어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

바른정당 소속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조찬모임을 열고 유 후보에게 3자단일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로 했다. 이 모임에는 홍문표, 김학용, 김성태, 이종구, 장제원, 김재경, 이은재, 박순자 의원등이 참석했다.

김학용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후보 단일화 요구 입장에) 상당수 많은 의원들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도 “3자 단일화와 관련해 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순자 의원은 “(입장문은) 단일화를 촉구하는 내용”이라며 “오늘 중으로 유 후보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은재 의원은 “3자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개별행동(개별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기 당 후보를 가지고 막판에 어디에 팔아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무리 저를 흔들어대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완주 의지를 분명히했다.

그는 “(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일부 의원들이 저를 흔들어대고 있다”며 “단일화나 연대를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들 손으로 만든 규칙으로 뽑힌 자기 당의 후보를 흔들기 하는건 옳지 않다”며 “저를 도울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흔들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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