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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 초미세먼지, 중국 등 해외 영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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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원 모니터링 연구 발표

중앙일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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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중심으로 외국발 초미세먼지(PM2.5)가 지난 5년간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 이하로 입자가 아주 작아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는 ‘공포의 존재’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외국의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시는 27일 브리핑에서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모니터링 연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1년 안양대·수원대가 수행한 ‘초미세먼지 저감대책 연구’에 이어 서울시가 추진한 두 번째 미세먼지 관련 연구다.

시 관계자는 “2011년 연구가 최근의 배출량과 기상여건 등을 반영하지 못해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해석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있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측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두 연구의 ‘지역별’영향을 분석한 결과 2011년보다 지난해 중국 등 외국의 영향이 49%에서 55%로 6%p. 늘었다.

연간 비교가 아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경우 국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던 2015년 10월 19~22일 상황을 들여다본 결과 이 기간 중국 등 국외 영향은 55%에서 72%로 17%p. 나 늘어났다.

한편 2011년과 지난해 ‘배출원별’영향을 분석했더니 교통은 52%에서 37%로 15%p. 감소했다. 난방·발전은 27%에서 39%로 12%p. 늘었고 비산먼지도 12%에서 22%로 10%p. 늘었다.

여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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