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을지로 훈련원공원주차장 20년만에 서울시에 반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월30일부터 요금 인상…30분 1000원→5분 400원

뉴스1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주차장 전경.(서울시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5가에 위치한 훈련원공원주차장이 오는 6월 개장 20년 만에 서울시에 반환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훈련원공원주차장의 무상 사용기간 20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6월30일 사업 시행사 쌍용건설로부터 주차장 운영권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구 을지로5가 40-3 훈련원공원에 위치한 주차장은 서울시와 쌍용건설의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 계약에 따라 지난 1997년 6월 지하 1층~지하 5층 연면적 5만8368㎡ 규모로 건설됐다. 주차면은 총 924면이다.

BTO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민간투자사업의 일종으로 준공과 동시에 시설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자체에 귀속되며 사업 시행자에게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이 인정된다. 무상사용기간이 끝나면 운영권은 지자체로 반환된다.

서울시와 쌍용건설 간 계약기간은 1997년 6월30일부터 올해 6월29일까지 20년이다. 무상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6월30일부터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직영으로 주차장을 운영하게 된다.

6월30일부터는 요금도 조정된다. 시간주차의 경우 기존 최초 30분 1000원에 추가 10분당 500원→5분에 400원으로 소폭 인상된다. 정기권은 월 18만원으로 동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20년만에 주차장 운영권이 서울시로 반환되는 만큼 주변 1급지 공영주차장 요금 현실과 맞추기 위해 약간의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5분 단위로 조정되기 때문에 금방 나가는 사람에게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lenn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