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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케네디 기자시절 일기장 8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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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일기장(사진)이 예상 가격보다 훨씬 높은 71만8750달러(약 8억1300만원)에 팔렸다. 보스턴에 있는 PR옥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케네디 전 대통령이 신문기자 시절에 썼던 일기장을 경매에 부쳤다. 경매 예상가는 20만달러(약 2억2500만원)였지만 이보다 3배 높은 가격에 팔렸다.

61페이지로 구성된 일기장은 1945년 케네디 전 대통령이 허스트신문사 기자로 유럽에 파견됐을 때 작성한 것으로 그중 12페이지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자필로 기록했다. 당시 28세였던 케네디는 독일에서 방문한 아돌프 히틀러의 여름 별장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황폐해진 현지 분위기를기록했다. 전쟁 당시 베를린의 처참한 모습과 히틀러의 벙커와 관련된 생각들이 수록돼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이 갓 출범한 유엔이 전쟁 방지 등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 내용도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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