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마블의 'B급 적자'다웠다.
27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9감독 제임스 건) 언론시사회가 열려 언론에 첫 공개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경쾌한 리듬을 그대로 가져간다. 네이밍을 단순히 2탄이라고 하지않고 'VOL.2'라고 한 이유가 느껴질정도로 OST가 쉴 새 없이 귓가에 울려퍼진다. 이번에도 다양한 팝송들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이다. 촬영 현장에서 해당 노래들을 들어가며 연기했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행성 소버린에서의 일을 의뢰받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거대한 우주 괴물을 상대로 이들을 싸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버린의 여사제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요청한 업무와 별도로 이들의 배터리를 로켓(브래들리 쿠퍼)이 훔치면서 이들은 소버린 행성의 함대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소행성과 함대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도운 것이 바로 에고(커트 러셀)다. 에고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아버지로 셀레스티얼이다. 셀레스티얼은 고대의 천인이라 불리우는 사실상 신의 존재. 에고는 행성 그 자체가 자신일 정도로 위협적인 힘을 자랑하는 인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그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여러가지 고난들을 함께 겪으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단순한 동료, 친구가 아닌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도 함께 담긴다. 어린 그루트(빈 디젤)의 양육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베이비 그루트는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공격적이다. 새로운 캐릭터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도 흥미롭다.
추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연결될 가능성도 일부 드러났다. 스타로드와 관련된 무엇인가가 지구를 비롯한 행성들에 피해를 준다. '어벤져스'가 가만히 두고볼만한 상황은 아닌 듯 하다.
또 다섯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쿠키 영상들의 일부는 온전히 재미를 위한 것이었으나, 일부는 다음 편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여전히 미국 문화를 알아야 조금 더 웃긴 농담이긴 하나, 조금 더 대중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미국 애틀랜타에 세운 거대한 세트장으로 빚어낸 화려한 우주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전작 노바함대가 보여준 명장면 만큼이나 이번에도 여러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이들이 합류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해당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제법 즐거운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은 '명량'과 맞붙으면서 마블 영화답지 않게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으나 골든위크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5월 3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