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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누나만 8명' 김재중, 父 직접 나서 공개 구혼 "시집살이 시킬 사람 없다" (편스토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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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재중의 아버지가 아들을 대신해 공개 구혼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이 아버지를 위해 요리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재중은 초간단 대용량 잡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뚝딱 잡채를 완성한 김재중은 어머니에게 직접 잡채를 먹여드리며 효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김재중은 어머니에게 "아버지 요즘도 편식하시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습관이) 어디 가겠냐"고 얘기했다.

"아버지 입이 고급이다"라며 편식을 걱정하던 김재중은 안타까워했고, 고기를 좋아한다는 아버지에게 "엄마가 아버지 고기 요리를 해주다가 엄마가 쓰러지겠다"고 말하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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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재중은 "내가 고기 요리를 아버지에게 가르쳐드리면 될 것 같다"면서 아버지와 함께 요리에 나섰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김재중에게 "네가 요리하는 것을 보고 나도 요리학원에 다닐까 생각했었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고, 김재중은 "아버지가 요리를 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된다"며 기쁜 마음으로 LA갈비 요리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함께 완성한 요리를 이후 맛보던 김재중은 이내 아버지에게 조심스럽게 "엄마 조금만 도와주셔라"고 애교 있게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지금은 도와준다. 옛날 같지 않다. 옛날엔 사실 손 하나 까딱 안했다. 엄마가 9남매 너희들 키우느냐고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해 김재중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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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큰 수술을 겪었다고 고백한 김재중의 아버지는 "아들이 아니었다면 내가 살아있었을 수 있을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후 김재중의 아버지는 갑작스레 촬영 중이던 카메라를 바라보며 "우리 아들의 좋은 점이 있다. 너무나 착하고, 부모에 대한 효심이라는 것이 어느 날 보면 나도 눈물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의) 누나가 여덟 명이라고 해서 시집살이 시킬 누나들 한 명도 없다. 우리 아들은 인물도 안 보고, 부도 안 본다. 마음씨만 착하면 된다. 얘가 27살 때부터 결혼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됐다. 방송이니까 말하는 것이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속이 탄 김재중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안겼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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