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에 게시할 창작 시를 5월 22일까지 공모한다.
주제는 ‘행복한 나눔의 도시/따뜻한 소통’이다. 초등학생 이상 수원시민, 수원 소재 학교·직장·사업체에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분량은 12행 이내다(1인 1작품). 살면서 느낀 감동을 표현하고, 인문학 도시 수원의 특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어야 한다.
청소년부(고등학생 이하)와 일반부로 나눠 각각 우수 작품 15점을 선정한다. 6월 14일 당선작을 발표하며 6월 말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2015~6년 상·하반기 공모 당선자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1작품당 2개 정류소)에 게시된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 있는 공모 배너를 클릭해 응모할 수 있다.
인문학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2013년부터 버스정류장에 시민들의 창작 시를 게시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체 버스 정류장의 67%에 해당하는 551개 정류장에서 시를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은 시민들의 문학적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김춘성 기자 kes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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