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가운데)이 27일 서울 한국노총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 = 연합뉴스 |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한국노총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27일 서울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국노총 지지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총투표에는 조합원 35만1099명이 참여했으며, 문재인 후보는 이 중 46.97%인 16만4916표를 얻었다.
한국노총은 지난 2월23일 개최된 정기대위원대회에서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고 해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조직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김주영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문재인 후보가 과거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 서민대중과 아픔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국노총이 실시한 각 대선후보의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정책이 한국노총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조합원 총투표 보고와 지원방안을 결의하며, 문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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