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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작업자 사전투표 / 사진=연합뉴스 |
사상 초유의 '장미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월호 수색 현장 작업자의 투표 참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 내부 수색과 펄 분리가 이뤄지고 있는 전남 목포신항에는 관계기관 파견 공무원과 선체정리업체 직원 등 300여 명이 통상적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현장수습본부는 다음 달 1일 노동자의 날부터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도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헌정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대통령 보궐선거 당일인 9일에 작업 지속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선 투표시간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목포에 연고를 둔 세월호 수색 현장 작업자는 통상적인 상황만 이어진다면 대선 당일 수색에 참여해도 작업 전후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 각종 돌발상황이 잠재하고 있는데다 여러 지역 출신으로 구성돼 있어 작업자들은 사전투표로 참정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월호 수색 현장인 목포신항에서는 목포대교를 건너 6.62㎞ 떨어진 북항동행정복지센터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됩니다.
거리로 약 13㎞,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인 영암군 삼호읍종합복지회관에서도 사전투표소가 운영됩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다음 달 4∼5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에도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은 변함 없다"며 "대선 당일에 한해 수색을 멈추고 투표에 참여할지 사전투표로 대체할지는 28일 회의에서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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