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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40대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은 계층상승 가능성 낮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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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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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8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조사의 최대 오차 범위는 95%이고 신뢰수준은 ±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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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중은 2013년 75.2%, 2015년 81.0%에서 2017년 83.4%로 점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40대 자영업자의 생각이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80.6%, 30대 83.8%, 40대 86.1%, 50대 이상 82.7%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정규직 82.6%, 비정규직 83.5%, 자영업 86.7%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연구원은 이 두가지 통계를 재분류한 결과, 40대 자영업자의 92.9%가 계층 상승을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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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0대 자영업자의 3.6%만이 교육을 통한 계층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응답해 다른 응답자보다 더 비관적이었다.

열심히 노력해도 일자리 질의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 부정적 응답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는 계층도 40대 자영업자였다.

연구원은 40대 자영업자의 부정적 인식 원인으로 최근 내수 부진과 기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이들의 부정적 인식이 더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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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층상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소득재분배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자 비중이 52.4%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15년 46.7%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40대의 경제 희망을 위해 전직 지원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비자발적 창업으로 인도되지 않도록 정책 마련해야 한다”며 “고용보험 확대로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산업 및 경영 노하우를 충분히 습득해 ‘준비된 창업’, ‘혁신형 창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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