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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SKT-페이스북,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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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함께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TEAC(TIP, Ecosystem Accelerator) 서울을 만들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TIP는 지난해 2월 SK텔레콤과 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45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TEAC는 TIP에서 추진하는 엑셀러레이터라는 의미를 지닌다.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기술 등 통신 인프라 분야의 아이디어, 솔루션 보유 스타트업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TEAC 서울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무실을 제공하고,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SK텔레콤의 시험망에서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TEAC 서울 참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EAC 서울 참여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28일부터 6월23일까지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7월 중 TEAC 서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내달 15일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서울캠퍼스에서, 16일에는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에서 TEAC 서울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TIP가 한국에서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 통신 기술 연구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TEAC 서울을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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