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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분양활황' 부산 해운대 땅값↑…조선쇼크 울산·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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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땅값 0.74%↑…1분기 토지거래량 최대치 경신

뉴스1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분양시장 활황의 영향으로 1분기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울산 동구와 거제시는 조선업 부진에 따른 부동산 수요감소로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3월 누계)까지 전국 지가변동률이 0.74%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77개월 연속 상승세로 1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8%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1분기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Δ2014년 0.45% Δ2015년 1.48% Δ2016년 0.56%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은 서울이 0.75%로 2013년 9월부터 37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지만 인천(0.67%)과 경기(0.68%)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의 경우 제주가 1.26%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Δ세종(1.23%) Δ부산(1.14%) Δ대구(1.00%) Δ강원(0.83%) Δ전남(0.78%) Δ경북(0.77%)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1.94%)가 분양시장 활황과 해안가 인근상업용지 수요 증가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 동구(-0.75%)와 경남 거제(-0.19%) 등은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Δ주거지역(0.84%) Δ상업지역(0.75%) Δ계획관리지역(0.73%) Δ녹지지역(0.65%) 순으로 올랐다.

이용상황별로는 Δ주거용지(0.78%) Δ상업용지(0.73%)Δ밭(0.72%) Δ논(0.69%) Δ공장용지(0.52%) Δ임야(0.50%)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까지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1만5000필지(532.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0.6% 늘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8만9000필지(497.1㎢)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광주(26.9%)와 대구(25.0%) 등은 늘었지만 제주(-7.2%), 경북(-5.1%)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Δ대구(31.8%) Δ인천(30.4%) Δ부산(18.0%)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20.9%), 세종(-6.0%) 등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지난해에 비해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며 "특히 개발수요가 많았던 제주와 세종, 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토지거래량은 순수토지를 포함한 상업용·주거용 토지 등 거래 증가로 1분기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이나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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