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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관진·美맥마스터 "北도발 맞서 사드배치 원활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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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전화협의.."韓美, 그 어느 때보다 긴밀 공조"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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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장영은 기자] 김관진(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전 전화협의를 하고 “(북한의) 확장억제력 강화를 포함,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군사적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자”며 이처럼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셈법 변화와 추가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양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신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포함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신속히 취하자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한·미 간의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 후 “앞으로도 북핵문제 대응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자”고 했다.

두 사람 간 통화는 맥마스터 보좌관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9시(우리시간)부터 약 25분간 이뤄졌다. 지난 2월20일 맥마스터 보좌관 부임 이후 두 사람 간 통화는 이번이 4번째로, 지난 6일 이후 21일만이다. 지난달 15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대좌를 한 바 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전날(26일) 새벽 0시부터 4시간만에 기습적으로 사드 핵심 장비인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사격통제레이더·교전통제소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으며, 하루만인 이날 작전배치를 끝내고 사실상 실전 운용상태에 돌입했다. 미군은 지난달 6일 미 텍사스 포트 블리스 기지에 있던 사드 요격미사일 발사대 2기를 C-17 수송기 편으로 오산기지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사드 운송작업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4기도 내달 9일 대선 전 배치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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