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동초 이주은양 안지사 개인 메일로 면담 요청
'대통령에 다시 도전할 것이냐" 등 14개 질문 쏟아져
태안화동초 이주은양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보낸 이메일. [사진 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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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는 일정을 확인한 뒤 이양에게 ‘헐… 이번주…. 비서실 일정담당 비서님이 연락드릴거에요. 전번 좀 알려주세요’라고 회신을 보냈다. 이후 비서실에서 이양과 일정을 조율했다.
안 지사와 이양의 면담은 이메일을 주고받은 뒤 9일 만인 지난 26일 성사됐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도지사 접견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이양을 비롯해 전혜성·윤소연·이윤하양 등 태안화동초 6학년 1반 4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모둠 숙제 주제에 따라 “도지사라는 직업이 궁금했다”고 배경을 설명한 학생들은 자료제작을 위해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학생들은 안 지사에게 도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정치인의 꿈을 갖게 된 계기, 도지사에 당선됐을 때의 기분, 보람과 아쉬운 점 등 14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가 지난 26일 접견실에서 태안화동초 학생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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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안 지사는 3농혁신과 양성평등, 인권행정을 꼽았다. 그는 아쉬운 점으로 “화력발전으로 미세먼지가 많다. 중앙정부 장관이 결정 권한을 가진 일들을 도지사로서 다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고 답했다. ‘대통령에 다시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좋은 정치인이 되고 좋은 나라, 좋은 정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면담하기 위해 충남도청을 방문 태안화동초 학생들이 인터뷰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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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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