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등 영향,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사상 최저치 …수익성 매우 악화"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6% 하락한 38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영업이익이다.
기아차는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조8천439억원, 영업이익 3천828억원, 당기순이익 7천65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6%나 감소했고 , 영업이익율도 전년 대비 2.0% 포인트 감소한 3.0%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9.0% 감소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낮고, 영업이익률도 IFRS 적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0년 1분기(4천986억원)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의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매출액이 2010년 이후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았는데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은 수익성이 매우 악화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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