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타케우치 케이지 한국히타치 대표는 26일 중입자 치료기 도입에 관한 사업추진협약서(LOI)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한상원 기획조정실장, 윤영설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연세의료원의 여러 보직자와 히타치제작소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는 지난 1969년 한국 최초의 암전문진료기관인 연세암병원 개원 후.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앞선 암치료법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통해 난치병인 암을 완치의 질환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마사야 CEO도 "그 동안 축적된 입자선 치료기 개발,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중입자 치료기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위해 세브란스 의료진들은 지난 수년간 세계 각국의 중입자치료기 운영 현황과 치료성과 등을 검토하고 현지 방문을 했다. 특히 지난 3월말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2018년 운영목표로 오사카에 건립중인 히타치사의 중입자 치료센터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세브란스가 도입을 추진중인 히타치사의 중입자 치료기는 3개의 치료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투입 예산은 기기 도입과 제반 비용을 포함 1,600여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추진협약서 체결 후 연세의료원과 한국히타치는 치료기기 운영과 보수관리 등 일부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 후 수개월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