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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새 정부 들어 과학고·영재고 운영체제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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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도 과학고·영재고 수학·과학 위주 교육 변화 모색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새 정부에서 과학고와 영재고의 운영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과학고-영재학교 운영체계 개선 및 발전방안 연구’를 추진하고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부의 정책연구는 수학과 과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과학, 영재고의 운영체제 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영재고의 경우에도 수학과 과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계에 한정하지 않고 영역을 확대해 인문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는 문이과통합 교육을 골자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2018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과학이나 수학 뿐 아니라 인문 분야에서도 다양한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융합 교육을 하는 방향으로 운영 체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영역의 영재를 선발해 기존에 수학, 과학 중심으로 이뤄진 치우친 영재 교육을 개선해 보겠다는 것이다.

과학고도 융합교육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체제개선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확정하는 경우 이르면 2019학년도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연구 진행과는 별도로 대선 후보들이 공약에서도 과학고, 영재고 폐지나 통합 위탁교육 등의 공약을 내놓고 있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운영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와 영재고의 중장기적인 운영 체재 개선을 검토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해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수학과 과학 위주로 교육이 이뤄진 측면이 있어 인문 분야로 확대해 융합 교육을 진행해 전인적인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선 griff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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