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1분기 GDP는 383조599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9%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0.5%(잠정치)보다 0.4%포인트 오른 것이며, 지난해 2분기(0.9%)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분기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6분기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3·4분기 각 0.5%를 기록한 뒤 올 1분기 1%대 가까이 다가섰다.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성장률은 2.7%로 집계됐다. 이또한 지난해 2분기(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장률을 견인한 것은 투자와 수출 회복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4.3%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이 늘면서 5.3%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7.6%) 이후 4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여기에 수출도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부 소비는 0.5%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3%로 지난해 1분기(3.0%) 이후 4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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