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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봄맞이 국내 관광 가이드]아이부터 어른까지 놀면서 구석기인 삶을 느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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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동아일보

구석기 유물이 대량으로 발견된 충남 공주 석장리에서 5월 3일부터 7일까지 구석기축제가 열린다. 구석기인 옷차림이 인상적이다. 공주시청 제공


구석기인의 삶의 모습은 어땠을까? 5월 3∼7일 충남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연구가 시작된 공주석장리 유적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축제에 가면 수십만 년 전 금강을 배경으로 살아갔던 구석기인들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올해 축제는 ‘구석기인의 빛 금강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구석기 체험과 이벤트, 야간 체험을 강화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장은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구석기학습장인 ‘구석기로 놀자’, 가족이 함께 이벤트로 즐겨 보는 ‘우가 우가 구석기존’, 석장리 유적 발굴을 기념하는 ‘1964년 석장리 구석기 첫 이야기 존’, 그리고 야간 체험과 행사가 가득한 ‘구석기인 봄밤을 거닐다 존’ 등 4개의 체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각 체험존에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구석기인 퍼포먼스, 구석기 캠프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전국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 구석기 음식나라, 구석기 의상 체험, 어린이날을 기념한 다채로운 공연 등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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