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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20대 총선 사전투표 1위 장소는 논산 훈련소, 2위는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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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과 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실시된다.

사전 투표는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때 본격 도입된 제도로 투표 닷새 전부터 이틀간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신분증만 있으면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의 12.2%를 차지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전투표 결과 19세(18.1%)와 20대(17.9%) 등 청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는 선거 당일 주민등록 주소지에서 투표하기 어려운 상당수 젊은층이 사전투표제 덕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6년 총선 사전투표자 수 전국 1·2위 지역은 이런 경향을 방증한다.

전국 1위는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충남 논산 연무읍 제2사전투표소다. 1만2383명이 사전투표소인 연무문화체육센터를 찾아 줄지어 투표했는데, 대부분 군인이었다.

사전투표자가 두 번째로 많았던 곳은 대전시 유성구 온천2동 사전투표소다. 9927명이 찾았다.

인근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한밭대, 목원대 등이 있어 다른 지역 출신 학생과 교직원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경우도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 투표 장소를 온천2동에서 면적이 2.5배가량 큰 어은중 체육관으로 사전투표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사전투표운용장비 14대(예비 포함)와 사전투표사무원 32명(사전투표관리관 포함) 등으로 시설과 인원도 늘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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