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中 외국인학교 재학 한국 학생 2명, 익사 사고로 숨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 위치한 외국인학교에 다니던 한국 학생 2명이 수학여행 중 안전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국 산둥(山東) 성 옌타이(煙臺) 지역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조모 군(14)과 최모 군(16)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 위치한 모에이 강에서 수영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유족은 "해당 지역은 매년 4,5명이 익사할 정도로 위험한데 학교 측이 사전 답사도 하지 않고 사고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진상 규명을 요청한 상태다. 조 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이 구명조끼도 준비하지 않고 보험 가입도 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학교 측은 관련 교사 3명에게 사직서를 받은 것 외의 조치나 보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칭다오영사관 관계자도 이 신문에 "중국 수사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