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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유럽증시, 프랑스 투표효과 이틀 연속 이어가…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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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따라 전날 급등한 데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21% 상승한 386.9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은 0.15% 오른 7275.64에, 독일의 DAX 30은 0.10% 오른 1만2467.04에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은 0.17% 오른 5277.8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1차 투표에서 마크롱 후보는 1위를, 마린 르펜 후보가 2위를 기록했다.

마크롱은 중도 좌파 성향이고, 르펜은 극우 성향이다. 르펜이 당선될 경우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을 탈퇴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위험이 있다. 이제 두 후보는 오는 5월 7일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바클레이스의 데니스 호세 전략가는 “우리는 자금유입이 유럽 주식과 업종별 성과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7년 동안의 침체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 속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줄어든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럽 증시로 유입되도록 이끌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럭셔리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남은 지분을 모두 사들이겠다고 발표하며 3.94% 올랐다. 크리스티앙 디오르도 11% 가량 상승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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